달리지 않아도 가치 있도록, 자동차 계 업사이클링을 선도하는 현대자동차
최근 저희 아빠는 차를 바꾸려고 새로운 차종에 대해 알아보고 있습니다. 차를 바꾸는 이유는 진짜 단순히 차가 굉장히 오래되어서예요ㅠㅠ거의 17년 가까이 한 자동차를 타고 다니셨고, 사실 더 탈 생각도 있었는데 이제 차가 지쳤나봅니다ㅠㅠ지난 여름에는 길에서 멈춘적도 있고, 며칠 전에는 시동이 안 걸려서 아침 출근 때 고생하셔서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은 마음에 신차로 바꾸기로 마음을 먹었어요ㅎㅎ
차를 바꾸려고 알아보니, 자동차도 핸드폰처럼 거의 매년 새로운 차종이 출시되고 있더라구요! 이렇게나 다양한 줄은 몰랐는데 저도 아빠따라 새로운 세계를 배우고 있어요. 그런데 차를 알아보던 중,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폐차되는 자동차들은 다 어디로가는거지? 우리나라 누적 자동차 등록대수는 무려 23,202,555대 라고 합니다...그 수가 어마어마한데 언젠가는 폐차되는 이 차들은 다 어떻게 처리가 될까 궁금해졌습니다ㅎㅎ
물론 폐차되는 자동차에서 나오는 부품을 재활용하는 방식이 있을텐데요, 그 외에도 현대자동차에서는 재미있는 방식으로 업사이클링에 동참하고 있었습니다. 바로바로! 자동차에서 나오는 가죽들을 활용해서 이렇게 의류로 제작하는 패션산업입니다ㅎㅎ심지어 작년 미국에서 현대자동차가 직접 업사이클링한 이 의상들을 소규모 컬렉션을 통해 선보였습니다!
이런 현대자동차의 리스타일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하며 행사명칭은 '다시 사용하고, 다시 생각하는 새로운 스타일'이라는 이름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ㅎㅎ전 세계적으로 폐기 직물을 활용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트렌드에 패션회사 뿐 아니라 이렇게 자동차 회사가 동참하는 것 또한 좋은 시작이 되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윗 부분에 보시면 옷의 컬러들이 보통 검정, 흰색, 회색, 갈색 등의 어두운 톤이 많은데 그 이유는 자동차에 사용되는 시트색이 대부분 어둡기 때문이죠! 새로이 염색 등의 공정을 거치지 않고 본연의 제품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 오히려 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현대자동차에서는 리스타일 업사이클링 방식을 활용해서 단순히 옷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들을 제작하고 있어요 ㅎㅎ
위에 보시는 이미지 중에 왼쪽은 가방이고, 오른쪽은..!!!! 바로 인큐베이터 입니다. 자동차에 활용된 전도등이나 계기판 팬 등을 활용해서 직접 전력까지 공급하는 기능을 하는데요, 사실 우리나라보다 개발도상국에서 많이 쓰일 것 같다는 예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에서 폐자동차 부품처럼 구하기 쉬운 자원으로 제작한다면, 환경적으로도, 또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부분에서도 굉장히 가치가 넘치는 일이죠!
심지어 자동차 안전벨트와 유리 등을 활용해서 제작한 목걸이나 팔찌가 있습니다ㅎㅎ아니진짜 이게 대박이예요 자동차에서 나온 폐부품을 활용한 악세사리라니! 그냥 봤을 때는 금을 세공해서 제작한 것 같은데 어쩜 이렇게 감쪽같을 수 있을까요ㅎㅎ 지난 번에는 폭탄으로 만든 악세사리를 소개해드렸었는데 진짜 업사이클링의 세계는 끝이 없는 것 같죠?
저희 아빠는 사실 새차 타고 가족들과 안전하게 다니는 것도 좋긴한데, 타고다니던 차가 너무 정이 들어서 아쉽다는 말도 많이 하셨어요ㅠㅠㅠ이렇게 아쉬워하는 사용자를 위해 뭔가 차를 반납할 때? 부품들을 사용해서 악세사리로 제공해주는 패키지가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ㅎㅎ 차는 매년 나오고, 또 매년 새로운 차를 구매하는 사람들의 수가 많아지는 만큼 우리나라 최고의 자동차 기업이 이렇게 계속해서 환경에 신경을 써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