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 알머슨 전 : 사랑이 가득한 전시회 :)
- <한국스페인 수교 70주년 기념 특별전 : 에바 알머슨 'Vida'>
- 기간_ 200627-200920
- 장소_세종문화회관 미술관
- 요금_성인 15,000원 / 청소년(14-19세) 11,000원 / 어린이(4-13세) 9,000원
이번에 소개해드릴 전시회는 바로 에바 알머슨 전입니다! 사실 전시회 제목은 더 길지만 ㅎㅎ 편하게 작가 이름만 넣어서 이야기할게요. 이 전시는 광화문역 바로 앞에 있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진행중이에요.
저는 얼마 전에 뮤지컬 모차르트를 볼 때 세종문화회관을 처음 갔다가 얼마 뒤에 미술관까지 방문하게 됐는데요! 왜 이런 곳을 이제야 간걸까 싶더라고요. 광화문역도 여러 번 돌아다녔고 반대편에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가봤는데 큰 규모의 세종문화회관을 이제야 갔다는 게 아이러니였지만.. ^^ 이제라도 자주 갈 생각이에요 헤헤
관람요금은 위에도 적어놨지만 사진 속에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오디오가이드는 앱을 설치한 다음 들을 수 있고 3,000원이라는 점 알려드릴게요!
방문하게 된다면 들어가기 전 문진표를 수기로 작성하고 네이버나 카카오톡 큐알 코드를 통해서 방문을 확인해야합니다. 티켓까지 총 3가지를 입장할 때 보여드려야되긴 하지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라서 괜찮았어요. 문진표 작성하는 곳에서 직원분이 계셨는데 큐알 코드 관련해서 다른 분들께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시는 걸 봤고요 :)
그럼 전시회 리뷰를 보기 쉽게 나열해볼게요! ㅎㅎ
1. 촬영은 대부분 금지, 아이들이 많이 오는 전시회
전시회 공간의 대부분은 촬영이 금지고 카메라 표시가 된 곳들만 촬영 가능해요. 그래서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작품들이 수없이 많았으나.. 눈에 담을 수밖에 없어서 아쉬웠어요. 그만큼 좋은 작품들이 많으니, 추천드리는 전시회고요! ㅎㅎ 또한 따뜻하고 동글동글한 이미지를 보시면 예상할 수 있듯이 아이와 함께 오시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저는 평일낮에 방문을 했고 그때도 꽤 많았어요. 주말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아무래도 어느 정도의 큰 목소리와 뛰어다니는 친구들은 생각을 하고 가셔야 될 거예요. 전시지킴이분들께서 제재를 하시긴 하지만 계속 감시(?)하는 건 아니니까요!
2.사랑이 가득한 작품들
작품만 보더라도 와... 작가님께서 정말 사랑을 많이 받으셨고 다른 사람에게 베풀 줄도 아는 사람이구나 싶었어요 ㅎㅎ가족간의 사랑, 친구와의 사랑, 연인간의 사랑이 작품에서 아주 뚝뚝 떨어집니다! 그래서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아요. 혼자 전시회 관람을 가도 이렇게 좋은데 ㅎㅎ 사랑하는 아이와 함께 오거나 친한 친구, 연인과 왔을 때는 그 행복한 감정이 배가 될 것 같아요.
반대로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이혼가정 등의 사유로 많은 애정을 받지 못한 채로 자랐던 사람들은 어떻게 이 그림들을 바라볼까 라는 물음이요. 요즘엔 이혼하는 사람들도 많고 비혼주의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어요.
3.투디뿐만 아니라 입체적인 작품까지~
액자 속에 걸려있는 그림뿐만 아니라 곳곳에 입체적인 작품들도 놓여있어요 ㅎㅎ 그 수가 엄청 많은 건 아니지만 전시회를 좀 더 알차게 만들어주는 요소였고, 특히 위 사진 속 공간은 정말 귀여웠어요!!! 저 콧수염과 슬쩍 짓는 미소, 손에 꽉 쥐고 있는 포크와 나이프가 얼마나 귀여웠는지 몰라요 ㅠㅠㅠ 그리고 입체적인 작품과는 사진도 찍을 수 있으니 카메라 샥 꺼내시면 됩니다 ㅎㅎ
마지막에 있었던 아트샵은 알차서 살만한 것들이 많아요. 기본적으로 있는 엽서도 당연히 준비되어있고~ 에코백과 도록, 핸드폰 케이스 등 다양한 상품들이 준비되어있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굿즈는 손거울인데 마침 잘 준비되어있어서 바로 위에서 보여드린 ㅋㅋㅋ 음식 먹을 준비를 하고 있는 귀여운 친구로 구입했어요. 대만족입니다!!!
누군가와 함께 가면 즐거움이 배가 될 에바 알머슨 전시회. 서울 전시회로 추천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