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클링, 어디까지 가능할까? - 가구 업사이클링
안녕하세요! 세모아입니다.
여러분 명절 연휴 첫 날은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밖을 보니 완전 동그란 보름달이 떠서 구경하다가 비가 오는 바람에 후다닥 들어왔답니다ㅎㅎㅎ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업사이클링이예요! 그동안 업사이클링 소재, 의류 브랜드에 대해 종종 포스팅했었죠! 이런저런 업사이클링 기업과 사례들에 대해 조사하다보니, 이제는 어떤 산업까지 업사이클링이 가능할까 하고 찾아봤어요ㅎㅎ여러가지 사례들 중, 저의 눈을 끌었던 것은 바로 업사이클링 가구 입니다.
이런 고급고급스러운 가구들도 업사이클링이 가능한가? 뭘로~? 싶었지만!!! 위의 이미지 역시 업사이클링 한 가구들이랍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양한 자재들을 활용해 업사이클링한 가구들과 브랜드에 대한 소개를 해드릴게요ㅎㅎ 방금 위에서 보여드린 가구는 독일의 Pfister Moebelwerkstatt 피스터 가구공장이라는 브랜드의 제품입니다. 이 브랜드는 헛간을 지었을 때 쓰이던 재목들을 땔감으로 사용하지 않고, 다시 복원해서 장인들의 수공으로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브랜드예요!
처음 헛간에 쓰이던 원목 자재들도 굉장히 비쌌을 것이고, 또 그만큼의 목재를 베어감으로 삼림에 어떤 영향을 줬을 것이 분명한데ㅠㅠ이 아까운 것을 태우고 다시 잘라서 새로 쓴다는건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해서 전문가들이 직접 낡은 재목만을 사용해서 이렇게 가구를 업사이클링하고 있어요ㅎㅎ 업사이클링 가구라는 것이 하나도 안느껴지죠~?
이 제품은 kimidori라는 브랜드의 제품입니다. 디자이너 세바스챤 노바코브스키와 프란치스가 함펠이 함께 모여 제작한 가구인데요, 주로 건축현장에서 쓰이는 팔레트를 활용해서 가구를 제작하고 있어요! 팔레트를 활용한 업사이클링은 요즘 우리나라의 카페에서도 종종 보이는 인테리어죠ㅎㅎ 그런 팔레트를 가구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이렇게 잘 다듬었답니다!
실제로 kimidori의 제품들은 독일디자인어워드의 후보로 지명될만큼 출시되었을 때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해요ㅎㅎ
그리고 또 한가지 신박한 업사이클링 아이템입니다!
이 가구의 원래모습은 뭘까요? 저는 한참 고민했습니다ㅠㅠㅠ도무지 원형이 잘 떠오르지 않았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것을 떠올리셨나요?
바로 이것입니다..... 드럼통이죠
보통 캠핑장에서 고기구울 때나 고깃집에서 인테리어로도 볼 수 있고....뭐 그런 드럼통이죠
그런 투박한 느낌의 드럼통을 활용해서 이렇게 비비드한 색감과 앙증맞은 디자인으로 가구로 재탄생시킨 우리나라의 브랜드 픽스 업사이클링입니다. 대박..
픽스업사이클링은 말 그대로, 고치고 업그레이드해서 다시 만들어낸다 라는 뜻이예요. 단순 재활용하는 것이 아닌, 원래의 장점은 살리고 거기에 더 많은 장점들을 추가해서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눈길을 끕니다ㅎㅎ공장에 버려지는 드럼통이 많아서 그 오일 드럼통을 활용해서 아들 장난감을 만들어주려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시작하게 되었다는 픽스 업사이클링!
이제는 다양한 색감과 디자인을 통해 여러가지 구성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ㅎㅎ초반에는 아기 의자와 테이블로 구성된 베이비 세트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의자, 테이블, 강아지 집 등의 다양한 가구들이 출시되었어요! 드럼통의 원형은 생각도 할 수 없을만큼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 픽스 업사이클링 가구들.
대체 업사이클링의 세계는 어디까지 갈까요? 막 전세계적으로 바람이 불고 있는 슬로우 패션, 업사이클링. 이런 시업들이 더더욱 많이 생겨나서 또 다른 새로운 인사이트를 마구마구 얻고싶습니다ㅎㅎ
이미지 출처
1. https://www.homify.co.kr/projects/439812/natuerliche-archtektenkueche
2. ko.foursquare.com/pfister_moebel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