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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대회 중독에 대한 경험자의 단상Performance/미인대회 2020. 11. 25. 17:31
안녕하세요! 세모아입니다^^
오늘은 그동안과는 다르게 미인대회 소식이나 정보가 아닌, 간단하게 제 생각에 대해 논하려고 합니다.
제목에서도 보이듯 오늘의 주제는 '미인대회 중독'입니다.
우리 사회에는 여러가지 종류의 중독이 있죠. 알코올 중독이나 도박중독, 심지어는 쇼핑 중독까지. 뭔가에 중독이 된다는 현상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미인대회에도 중독이 있다니. 이런 얘기 들어보셨나요?
미인대회를 소개해 드리면서 대회 정보를 찾다보면 우리나라에는 정말로 많은 대회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10년 전만 해도 미스코리아가 미인대회를 독식하고 있었다면, 이제는 국외로 나갈 후보를 선발하는 미스월드코리아, 미스 유니버스코리아, 미스그랜드코리아, 미스 인터콘티넨탈을 시작으로 세종대왕 소헌왕후 선발, 미스 글로벌 코리아, 인터내셔널 슈퍼퀸 등등 각종 목적에 따른 대회들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어요.
이렇게 대회의 종류가 늘어나고, 출전 기회가 많아지면서 미인대회 중독도 자연스럽게 생긴게 아닌가 싶습니다!
미인대회를 여러 번 출전하다보면 정말 많은 인맥이 겹치게 되요. 이 대회에서 만났던 친구들 저 대회에서 보게되고, 또 저 친구의 친구가 지금 내가 출전한 대회의 룸메이트고, 이러면서 더 많은 친구, 언니, 동생들을 사귀게 됩니다ㅎㅎ
이런게 바로 미인대회의 순기능 중 하나죠!
그런데 왜 이렇게 미인대회를 여러 번 출전하는 걸까요? 그냥 대회 타이틀 하나만 있음 되는거 아닌가? 라고 많이들 생각하시면서, 대회를 여러 번 출전하는 사람을 놓고 중독자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음 저는 여기에 부정적 시선을 보내는 것에 대해 반대입장이예요.
어떤 상황에 중독이 되어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면 문제지만, 미인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타인에게 어떤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아요. 어떻게 보면 조금 준비 과정이 쉽지 않은 취미생활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물론 미인대회 한 달에 한번씩 있는 것들 다 나가면서 해야할 일을 안 하고 대회에만 집중한다면 그건 문제겠죠! 하지만 자신의 생활 영역을 헤치지 않고, 타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상황이라면 중독이라고 편견어린 시선을 받을 필요가 있나 싶어요. 미인대회를 준비하면서 끊임없는 운동과 식단 관리를 통해 자신을 관리할 수 있고, 또 대회를 통해 만나는 새로운 인연에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죠.
또, 여성들은 어떤 형태로든 아름다움을 추구하게 마련입니다. 하다못해 7세 아이들도 반짝이고 예쁜 드레스를 좋아하는데, 성인이라고 다를까요. 예쁜 드레스나 한복을 입고 내 자신의 끼를 가다듬어 드러낼 기회가 있다는 것은 또 나름의 행운이 아닐까 싶어요. 게다가 운이 좋아 수상을 하게 된다면 거액의 상금이 주어지는 경우도 있답니다ㅎㅎㅎ
축구나 야구 관람, 그림 그리기 같은 취미 생활이 돈을 벌게 해 주지는 않는데, 미인대회는 돈까지 벌게 해준다는 점..!
(여기서 물론 덕업일치를 이루셔서 취미로 경제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제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주기적으로 대회 출전하시는 분들에 대해 오히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대회 한 번 출전하려면 정말 준비할게 많아요. 그냥 서류를 쓰고 예선 심사를 치루고 이런 것 보다도, 자기 스타일링에 맞는 드레스, 원피스, 한복을 선정하고 헤어메이크업 제대로 최선의 컨디션으로 나오도록 해야하고, 또 대회와 상황에 맞는 멘트 제작, 워킹 연습, 그리고 요즘 트렌드로 자리잡은 주변에 홍보하고 투표까지.......... 생각만해도 기가 빨리는군요!
하지만 일상에서 벗어나 나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해서 대회에 임한다는 것은 수상을 떠나 경험 자체로도 참 즐거운 일이 아닌가 싶어요. 또, 주변 환경이나 일, 가족이나 친구보다는 나 하나만 신경쓸 일이 얼마나 자주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그래서 나를 좀 더 알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도 참 긍정적으로 작용하는듯 합니다. 미인대회 중독이라는 말 대신, 미인대회 홀릭이라는 말을 써 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ㅎㅎ
특히나 시니어 모델이나 미시즈 모델로 데뷔하고 싶은데, 나이 들어서 주책이다 라는 말을 듣고나서 꿈을 접는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어요. 욜로 라고 하죠! 한번 뿐인 인생. 그리고 많은 것을 이룬 시니어의 나이에도 남들 시선을 신경쓰면 언제쯤에야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을까요?ㅠ.ㅠ 그러니 더 고민 마시고 시니어모델의 길에 올라보세요!
대회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께 응원의 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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