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미술관 옆 세슐랭

나나파스타 : 백남준아트센터 가기 전 갔던 곳 솔직리뷰!

세모아트 2020. 12. 13. 14:27

안녕하세요 세모아입니다 :) 백남준아트센터에서 하고 있는 두 개의 전시회 리뷰를 남겼었어요. 이 전시를 보기 전, 제대로 보기 위해 든든한 식사가 필요하겠다 느껴져서 검색을 한 뒤 근처 맛집을 찾아봤어요. 

 

<백남준 : 티브이 웨이브> : 백남준 작가님의 작품을 마음껏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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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이상 :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드는 현대미술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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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위 링크를 클릭해주시면 됩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저는 엄청난 맛집...으로 추천하진 않아요 ㅠㅠㅠ 그래도 솔직리뷰를 남기고 싶은 마음에 '나나파스타' 후기를 시작해볼게요.


나나파스타와 백남준아트센터의 거리는 그리 멀진 않은데 차 혹은 택시는 필수예요. 저와 친구는 차를 타고 가서 사장님께 주차를 어디에 하면 되는지 전화로 확인한 뒤 방문했어요. 여기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는 건 아니라 이 부분은 직접 문의하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도로 지나가는 건물쪽이 아닌, 반대편 주차장 있는 건물쪽에 입구가 있었어요. 처음에 어디있나 찾질 못했습니다 ㅋㅋ 

 

평범하고 오래된 건물 1층.. 누가 봐도 감성 넘치는 파스타집 하나가 딱- 눈에 띕니다. 

내부 분위기는 최고였어요..! 창을 통해서 은은하게 햇빛 들어오고 내부 조명은 엄청 밝지 않으면서도 아늑한 느낌이 든다고 해야할까요. 사용하신 테이블, 의자, 소품까지 다 좋았어요. 

테이블 수가 그리 많은 곳은 아니라 (아마 3갠가...? 그랬을 거예요) 주말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려나 생각이 들었는데 저희가 갔던 평일엔 괜찮았어요. 들어갔을 때 한 테이블이 채워져있었고 저희까지 총 두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벌써 다녀온 지가 꽤.. 돼서 이 사진 속에는 단풍이 참 예쁘네요. 오늘은 첫눈이 왔는데 포스팅 속 사진은 완연한 가을이라 괜히 기분이 묘하네요. 역시 시간 흐르는 속도는 굉장히 빨라요. 잡을 수 있다면 붙잡고 싶어요.

물도 그냥 평범한 게 아니라 무슨 티였는데... 전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 ^.. 하지만 맛있었다는 건 확실해요. 

메뉴판입니다. 명란쉬림프크림, 봉골레, 나나샐러드 이렇게 3가지를 골랐어요. 가격대는 딱 적당한 정도라고 느껴졌고 마늘빵이나 계란후라이, 파스타면 추가 등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1인셰프로 운영되는 곳이기에 음식 나오는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았던 건 맞지만 음..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였어요 :) 

샐러드와 빵은 굿굿! 좋았어요. 샐러드에 버섯이 많이 들어있어서 다른 곳에서 먹었던 것보다 확실히 든든하고 포만감이 느껴지는 메뉴였어요. 

그리고 사실... 아쉬웠던 이유는 바로 파스타에 있습니다 ㅠㅠㅠㅠ 상호명도 애초에 파스타인데 음... 맛없는 건 분명 아니였어요. 그렇다고 여기로 일부러 찾아와서 기다린 다음 먹을 정도 맛은 아니라는 느낌..? 제가 요리를 잘 하는 건 아니라 모르는 분야지만 면도 제 취향이 아니였어요. 저 면이면 좀 더 낮은 가격으로 먹었을 땐 괜찮겠다- 생각이 들었고요. (즉 가격을 비싸게 파는 건 아니지만 이정도 맛이라면 더 낮은 가격이 아닌 이상 굳이 먹진 않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사장님께서 친절하시고 분위기 좋았는데 맛은.. 평범했던 곳이라는 게 결론이에요. 몇 년 전 백남준아트센터 왔을 땐 그 근처에서 파스타를 먹었었고 이번에도 그렇게 할까 해서 리뷰 찾아봤다가 최근에 사장님이 바뀌신건지 맛, 서비스에 대한 후기가 바닥을 치길래 ㅋㅋㅋㅋ 거르고 여길 왔는데 재방문할 것 같진 않아요 ㅠ.ㅠ 다음에 백남준아트센터 또 오게 되면 그땐 어디서 뭘 먹으면 좋을까요. 혹시 맛집 아시는 분 있다면 알려주세요 흑흑 

사실 이런 리뷰는 주관적일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실제로 나나파스타 다녀오신 다른 분들은 긍정적인 리뷰도 많아서 ㅎㅎ 제 입맛엔 이랬지만 맛있게 드시는 분들도 당연히 많을 거라 생각해요. 

 

그럼 여기까지 백남준아트센터 전시회 보기 전, 파스타집인 나나파스타에서의 한 끼 후기였습니다. 또다른 미술관 옆 세슐랭 포스팅으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