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패션도 비건의 시대! 버섯으로 만드는 섬유 Myco TEXTextile and Fabric/스마트섬유 2020. 11. 17. 13:23
채식주의 식단도 그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비건 음식, 비건케이크, 비건 레스토랑 등등 많이 생기기 시작했죠ㅎㅎ
그런데 이제는 비건이 그냥 음식에만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우리가 입는 옷에도 비건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ㅎㅎ
패스트 패션의 트렌드가 전세계에 큰 영향을 끼치면서 환경이 많이 힘들어졌죠ㅠㅠ
미세 플라스틱과 그 성분이 유사한 우리 옷은 땅에 묻어도 잘 썩지 않고, 태우면 유해물질만 나오기 때문에 환경문제가 심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제대로 된 것 하나 사서 오래입자!는 슬로우 패션 트렌드가 시작되면서 다양한 소재들이 개발되고 있는데요,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비건 섬유 중 하나인, 버섯으로 만든 버섯 섬유! 마이코 텍스입니다ㅎㅎ
일단 이 원피스가 뭔가 구깃구깃해 보이고 유물?같은 느낌인데, 사실은 버섯으로 만든 소재예요!!
버섯으로 어떻게 옷을 만드느냐!! 싶으실텐데요, 쉽게 이야기 해드릴게요ㅎㅎ
우리가 일반적으로 버섯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보통 이런 이미지죠!
하지만 실제로 버섯의 에센스, 버섯의 기능을 다 하는, 일명 버섯의 뇌와 같은 부분은 이 친구가 아닙니다!
대신, 버섯의 뿌리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데요, 균사체라고 불리는곳이 버섯에서는 꼭꼭 필요한 부분이예요
다만 우리가 먹기에는 코팅이 단단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식감도 딱딱하고, 소화가 되지 않지만
이 균사체, 뿌리를 이용하면 우리는 버섯으로 섬유소재를 만들 수 있어요ㅎㅎ
그런데 왜 대체 버섯으로 소재를 만드는 걸까요?
일단 버섯으로 만든 섬유는 100% 자연 분해가 가능합니다ㅎㅎ때문에 땅에 매립해도 썩어서 사라질 수 있어요! 세모아에서 지난번에 말씀드린 해조류로 만든 비닐이나 빨대도 땅에 묻으면 6주안에 다 썩어 사라지는데, 버섯으로 만든 섬유 소쟁 역시 그렇습니다ㅎㅎ
뿐만 아니라 땅에 묻어서 없어지면 그냥 사라지는게 아니라, 땅 속에 있는 다른 식물의 뿌리에게 영양분을 공급하며 더 좋은 토양을 만드는 기능까지 있어요! 이쯤되면 버섯으로만 옷을 입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또한 환경적인 부분도 그렇고 섬유 소재 제작공정에서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들을 줄일 수 있구요,
기존 섬유 제작에 쓰이던 물의 양에 비해 무려무려!! 95%나 절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ㅎㅎ
이렇게 환경에 좋은 소재가 위에 보시는 것처럼 굉장히 다양한 색, 질감을 낼 수가 있어요!
우리가 생각하는 면 소재 외에도 이렇게 가죽 느낌으로 만들어낼 수도 있죠ㅎㅎ
버섯을 그냥 먹고 버리는 것이 아닌, 새로운 소재로 개발해서 만드는 마이코 텍스.
이제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옷들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3-4주 안에 자라서 채취할 수 있는 버섯의 균사체를 활용해서 만드는 버섯 섬유.
실제로 그 내구성 역시 면 섬유보다 2.5배 정도 더 강하기 때문에 튼튼하고, 오래가는 섬유로 슬로우 패션 트렌드 계에서
큰 각광을 받고 있어요ㅎㅎ
아직은 상용화가 되지 않아서 쉽게 볼 수는 없지만, 점차 기술이 진보하고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소재가 된다면
이제 우리도 집에서 직접 버섯으로 옷을 만들어낼 수 있겠죠~?
'Textile and Fabric > 스마트섬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한화섬 에이스포라 에코 :: 흥국생명 여자배구 핑크 스파이더스 유니폼 (0) 2021.01.13 4계절 옷을 한벌로 끝내는 방법 :: 온도를 인식하는 똑똑한 섬유 (0) 2020.12.22 250도의 열을 버틴다? 소방복에 활용되는 내열성섬유 (0) 2020.11.11 아이언맨 슈트가 현실화 되다 :: 엑소스켈레톤 슈트 (0) 2020.10.28 스마트섬유 :: 3D프린터와 소재개발. 그 끝은 어디일까? (0) 2020.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