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105 : 연남동에서 전시보고 가기좋은 카페 추천 :)

안녕하세요~ 세모아입니다. 지난번에 올렸던 연남동 갤러리에 이어, 연남동에서 전시를 본 뒤 카페를 가는 분들께 추천해드리기 위한 곳을 가져왔어요. 사실 여기... 간 지 조금 오래돼서 메뉴에 변동이 있을 수도 있으나 아직 영업하고 있는 건 확인했고, '공간분리'가 잘 되어있는 카페라 코로나 때문에 걱정되는 분들께 조금은 나은 곳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자세한 리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제가 소개해드리는 곳은 바로 Cafe105입니다.

연트럴파크에서 골목으로 조금 들어오면 보이는 이곳. 한눈에 봐도 그리 작은 카페가 아니라는 게 보이시죠? 1층과 2층, 옥상에는 루프탑까지 있는 이곳은 건물 자체가 카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들어가자마자 인테리어가 괜찮다는 걸 바로 느꼈어요 ㅎㅎ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여기저기 공간분리가 되어있어서 한 공간에 앉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으니 시끄러움이 덜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평일이라 사진상에 손님이 많은 건 아니지만 여유롭고 조용한 분위기라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은은하게 들어오는 채광도 마음에 들었던 Cafe105. 분위기 맛집이에요.

주문은 1층에서 한 뒤 1층, 2층 혹은 루프탑 중 원하는 곳을 이용하면 됩니다. 최신 메뉴판이 아니라 메뉴에 조금 변동이 있거나 금액적인 부분이 혹시라도 다를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주세요 :) 

 

저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105비엔나, 케익으로는 크로칸트를 골랐어요. Cafe105에 왔으니까 105스페셜에 해당하는 커피는 꼭 마셔봐야겠다 싶었어요 ㅎㅎ 

1층에서 커피가 나오길 좀 기다리다가 2층으로 올라갔어요. 제 주관적인 기준으로는 1층보다 더 예뻤던 2층이에요. 우드로 편안한 분위기는 물론 조명 포인트까지.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제가 보여주는 공간 말고도 공간이 좀 더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테이블들이 한 공간에 많기보다는 벽 등으로 떨어져있다는 게 이곳의 장점이에요. 

 

어느 정도의 소음은 좋지만 시끌벅적한 카페... 제 취향이 아닌데 여기는 아-주 제 타입이었죠. 

편한 의자가 준비되어있는 것도 이 연남동 카페의 장점이에요. 아무리 예쁘고 사진 찍으면 엄청 잘 나올 것 같은 장소라도 의자가 너무 불편하면 몸이 아파서라도 금방 나오게 되잖아요.. ㅠ.ㅠ 실제로 오래 앉지 말라는 의도를 갖고 그런 디자인의 의자들을 놓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Cafe105를 이용할 땐 세상 편하다~싶었어요. 

이 자리는 되게 탐나는 곳이었는데 ㅋㅋ 당시에 저 포함 세 명이 함께 카페에 왔던 거라 이용해보진 못했어요. 지금도 이 자리가 그대로 있을지 모르겠는데 빠른 시일 내에 재방문하면 이런 테이블과 의자를 이용해보고싶어요. 엄청 편하진 않아도 사진 엄청 잘 나올 것 같기도 하고요 ㅎㅎㅎ 

루프탑도 좋습니다..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연남동의 루프탑을 즐긴 게 벌써 몇 년 전이에요. 이 카페는 사진만 찍고 내려갔으니 해당이 되지 않고, 전에 친구와 술 마시면서 이용했었는데 조명에, 조용한 분위기에... 참 좋았거든요. Cafe105에서 지금은 루프탑을 이용할 수 없겠지만 (제 추측이며 추위 때문에 그럴 거라 생각해요) 날씨가 따뜻해지면 꼭 ㅎㅎ 가서 햇빛을 마음껏 즐기다 오고 싶어요.

내부가 마음에 들어서 보여드리다보니 ㅋㅋ 주인공들 소개가 늦었네요. 달달한 디저트와 너무 무겁지 않았던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조합은 사랑이었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주문한 105비엔나는 되게 달달하게!! 맛있다고 친구가 알려줬었어요. 커피 위에 크림이 잔뜩 올라가는데 저 크림을 떠먹을 수 있는 작은 숟가락을 주셔서 떠먹거나 섞어서 마실 수 있어요. 

 

커피맛이나 디저트도 좋은데 역시 여기는... 채광과 인테리어, 분리된 공간이 마음에 들었던 곳이에요. 연남동 카페로 Cafe105 추천 도장 찍으면서! 다음에 또다른 좋은 곳을 소개해드리러 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