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팩 재활용 방법 :: 디퓨저 만들기, 화분 보수제로 아이스팩 재사용하기!

추석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들 올해 명절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ㅎㅎ 저는 원래 큰집을 가곤 했는데 올해는 각자 집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ㅠㅠ 추석 명절! 하면 생각나는 것이 여러가지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추석선물!!입니다ㅎㅎ 요즘은 진짜 추석선물 종류도 참 다양해서 주고받는 재미들이 있죠! 그런데 문제는ㅠㅠ역시나 우리 환경을 해치는 포장재입니다.. 

 

출처 :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B698344907

여러분 이런것 본적 있으시죠? 생선이나 회 같은 냉동식품들을 배송할 때 꼭 필수라는 아이스 팩이죠! 이런 아이스팩이 있어서 냉동식품을 배송받아볼 수 있는건데.........이 아이스팩이 최근 환경 파괴원인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ㅠㅠㅠ

 

왜 아이스팩이 문제냐! 이 아이스팩은 일단 불에 타지도 않고, 썩지도 않고, 물에 녹지도 않아요.... 실제로 제가 물에 넣고 24시간 정도 녹여봤는데 꿈쩍도 안합니다.... 결국은 땅에 묻어야 한다는건데 썩지도 않는 물질을 땅에 묻는 것 자체가 땅에 못할일이 되는거죠.. 고흡습성 수지로 이루어진 아이스팩은 보통 기저귀나 생리대에 많이 쓰이는 재질인데요, 썩는데 500년이나 걸린다고 합니다ㅠㅠㅠ

 

출처 : https://www.newsro.kr/%EB%98%91%EB%98%91%EC%84%B8%EC%A2%85-%EC%8B%9C%EB%AF%BC%EC%9D%98-%ED%95%9C-%EC%88%98-%EC%95%84%EC%9D%B4%EC%8A%A4%ED%8C%A9-%EC%9E%AC%ED%99%9C%EC%9A%A9-%EC%8B%A4%ED%97%98/

 

물론 환경을 생각해서 아이스팩을 재사용하자고 하지만, 딱히 재사용할 곳도 없고, 재사용한다고 해도 집집마다 3-4개정도만 있으면 충분한 아이스팩은 너무너무 많다는게 문제죠! 이런 문제가 제기되면서 각 지자체와 기업들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는데요, 그 중에 하나가 이렇게 아이스팩을 수거하는거예요ㅎㅎ각 집에서 제대로 배출을 하지 못하니까 아예 모아서 딱 한번에 처리를 한다! 고 합니다. 

 

실제로 현대홈쇼핑에서는 매년 80만개 정도의 아이스팩을 수거해서 재사용하고 있다고 해요! 각 집에서 20개의 아이스팩을 모으면 택배사에서 직접 수거해가는 등 편리하게 수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노력하고 있어요ㅎㅎ

 

오늘은 이외에도 두 가지의 아이스팩 재활용 방식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실생활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이라 저도 한 번 해보려고 해요ㅎㅎ

 

첫 번째는 바로~! 디퓨저 입니다!

 

출처 : http://www.vogue.co.kr/2015/03/16/%EC%A7%91%EC%95%88-%EB%B6%84%EC%9C%84%EA%B8%B0%EB%A5%BC-%EB%B0%94%EA%BF%94%EC%A3%BC%EB%8A%94-%EB%94%94%ED%93%A8%EC%A0%80-7/

아이스팩으로 디퓨저를? 하고 생각했는데요, 이렇게 유리병이나 플라스틱 소재로 된 테이크아웃 커피잔에 아이스팩 내용물을 넣고 오래된 향수나 허브오일을 섞어주면 인테리어 효과까지 느낄 수 있는 디퓨저 완성입니다ㅎㅎ

아이스팩의 내용물은 수분을 오래 머금고 있고, 또 그 안에 담겨있는 향기를 실내 공간에 퍼트리는 방향제의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색소를 살짝 넣어주면 알갱이에 색깔까지 생겨서 더더욱 예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출처 : https://www.esopoom.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3522&page_4=9

 

두 번째는, 바로 화분에 보수제 입니다. 여행을 가거나 어딘가 가게 되어 화분에 물을 줄 수 없는 상황이 생기죠ㅠㅠ애써 키운 화분을 물 안줘서 그냥 죽인다는건 너무 마음아픈 일이예요.. 그럴 때 바로 아이스팩이 나설 수 있죠!!!!

 

아이스팩을 구성하고 있는 고흡습성 수지는 수분을 머금고 있는 것이 특징이예요. 그래서 여행을 떠나기 전, 화분에 물을 충분히 준 다음! 수분을 머금고 있는 흙 위에 아이스팩 내용물을 충분하게 얹어두면 1주일 정도는 물을 주지 않아도 화분이 잘 살아있을 수 있답니다ㅎㅎ실제로 고흡습성 수지는 사막지역의 녹화사업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출처 : http://nara.kosmes.or.kr/mobile/view.html?sid=&aid=5453&page=1&from=list

 

처리하는 방법이 참 처치 곤란이었던 아이스팩. 하지만 화분에도, 디퓨저로도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저도 이제 여기저기에 사용해보려고 합니다ㅎㅎ 조금만 더 신경쓰면 우리 환경에 해를 가하지 않고도 이렇게 편리한 발명품들을 사용할 수 있어요! 오래도록 가꾸고, 아껴줘야 하는 우리의 소중한 주변 환경보전을 이렇게 작은 행동으로 시작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