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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선태 : 빛 : 기억을 그리는 공간> : 볼 때마다 좋았던 작가님의 따뜻한 작품들
    Art/문화생활 2020. 12. 25. 12:23

    기간 : 201106-201226
    장소 : 표갤러리
    요금 : 무료

    안녕하세요 세모아입니다 :) 지난번에 다녀왔고 마침 내일까지가 전시 기간이지만.. 그래도 꼭 리뷰를 남기고 싶어서 적어봅니다. 경복궁역 근처에 있는 표갤러리에서 하는 전시였는데 제가 원래 좋아하는 작가님의 전시라서 좋기도 했지만 여기 위치나 전시기획도 좋은 것 같아서! 다음에 또 방문 의사가 있기에 리뷰를 남겨봅니다 ^.^

    표갤러리는 위치는 경복궁역 근처예요. 위치상으로 가까워서 편한데 살짝 골목에 있어서 지도앱 보면서 찾아가시면 될 거예요. 근처에 상가가 좀 있는데 거주를 위한 주택이 더 많은 곳이더라고요.

    3개의 층으로 되어있는 이 갤러리는 공간은 그리 넓지 않은데 위로 높게 되어있는 구조예요. 한 공간당 면적이 작아서 가볍게 전시 보러 가기도 좋아요.

    지층과 맨 윗층에는 테이블이 있어요! 정확하게는 모르겠으나 제가 방문했을 때 지층 테이블에서 모임을 가지시는 것 같았어요. 갤러리 관계자인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전시 보다가 잠깐 앉아서 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그럼 황선태 작가님 작품들을 보여드릴게요!

    이 전시의 작품들은 거의 다 자연광을 보여주고 있는데 컬러뿐만 아니라 진짜 빛을 이용해서 빛을 표현하는 거라 참 따스하다고 느꼈어요.

    전시 제목에 ‘기억을 그리는 공간’이라고 적혀있는데 그 문구도 굉장히 공감됐어요. 저 장소에 가본 적이 없지만 우리에게 친숙한 인테리어(심플하고 깔끔한)가 그려져있고 살면 매일 마주치는 시간대의 햇빛이 표현되어서 진짜...어떤 순간의 기억을 불러일으킨다 느꼈어요.

    요즘은 가질 못하지만 평일 낮에 즐기는 평온한 카페의 햇살, 고등학생 방학 때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햇빛 아래 책을 읽었던 시간.. 뭉클한 감정을 절로 느끼게 만든다고 해야할까요. 이런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특히 해가 살짝 지는 시간대의 색감 표현이 ㅠㅠ 미쳤구나 생각했어요. 낮의 강한 햇빛도 좋지만 짧은 시간 동안 그 어느 때보다 찬란하게 빛나는 일몰 시간 직전의 아름다운 색감이 참 좋았어요..♥️

    이 전시를 보기 전 다른 전시회 보러 갔다가 우연히 황선태 작가님의 작품을 두 번 본 뒤로 또 보고싶다 생각이 들었는데 마침!! 개인전이 진행되고 있길래 바로 달려갔습니다 😉

    **표갤러리 자체에도 햇빛이 참 예쁘게 들어와서 인상적이었어요. 작가님 작품과 잘 어울리는 공간이죠!

    혼자 전시를 보러 간거라 인증샷을 제대로 찍을 수가 없어서 직원분께 부탁을 드렸더니 이쁘게 찍어주셨어요! 이번 전시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작품 앞에 서서 찰칵 했습니다 🥰

    당시 인스타그램에 피드 올리면 도록을!!!! 준다고 하셔서 바로 올렸습니다. 원래 가격도 7,000원인가 밖에 안 하길래 구입하려고 했는데 sns 업로드만 해도 준다고 하시니 ㅠㅠ 행복했어요.

    비록 황선태 작가님 개인전은 내일까지지만 표갤러리 자체가 좋았기에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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