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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의 목소리가 들려 연극리뷰 : 오랜만의 연극, 킬링타임용으로 좋아요 :)
    Art/문화생활 2020. 12. 31. 18:17

    안녕하세요 세모아입니다~ 며칠 전 오랜만에 연극을 보러 대학로에 다녀왔어요. 나름 그래도 이번 연도에 2번째인가 3번째로 연극을 보는데요..! (작년엔 1번? 정도 봤던 것 같아요.) 연극 하시는 분들께서 ㅠㅠ 안그래도 쉽지 않으실텐데 코로나로 더 힘드실 것 같은 마음이 있었고 평일 낮에 방문하면 주말보다 사람 모이는 숫자가 적을 거라는 생각으로 예매 후 방문했어요.

    사실 제가 직접 예매한 건 아니라 표값을 모르지만...너의 목소리가 들려 연극은 평일 4:30에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갈 때 친구 차 타고 가느라 편하게 갔어요 ㅎ.ㅎ 한강을 보며 가는데 얼른 날 풀리면 한강 가서 산책 가고싶다는 생각도 했어요. 그땐 코로나도... 잠잠해질 것 같지 않긴 하네요 하하 ㅠㅠ

    제가 가는 길 사진을 찍진 않았는데 이 연극은 봄날아트홀에서 진행합니다. 같은 건물에서 다른 연극 두 가지를 더 하시던데 다음에 기회되면 보고싶네요!

    1층에서 예약티켓을 받은 뒤 지하 2층으로 내려갔어요.

    규모가 크지 않은 극장이에요. 그래서 배우님들과 제대로 소통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ㅎㅎ 무대는 조금씩 바뀌는데 엄청 크게 바뀌는 건 없고 대부분 편의점을 배경으로 한다 생각하시면 돼요.

    줄거리는 네이버에 적혀있는 그대로 가져와봤어요.

    우연한 사고로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을 수 있게 된 CP편의점 아르바이트 생 민준.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는 새로운 아르바이트생 수지.

    이것만 읽으면 뭐지..? 하실 수 있으니 좀 더 풀어볼게요!

    이 연극은 총 4명의 배우님들이 만들어요. 두 명은 위 줄거리에 있는 민준과 수지인데 나머지 두 명의 배우님께서 멀티로 여러 가지 역할을 하십니다. 웃음을 책임져주신다고 할까요..^.^

    어렸을 때 억울하게 누명을 써, 형을 받고선 다시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수지는 편의점으로 바뀐 걸 보고 일을 시켜달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일하면서 다양한 손님들을 만나고(이때 멀티 배우님들의 역할이 통통 튀죠!) 건물주와 편의점 사장님과 관련된 정보를 들으며 자신이 누명 쓴 일의 진범을 찾게 됩니다. 그것을 도와주는 게 바로! 우연한 사고로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민준 덕분인거고요.

    옷 갈아입는 것도 고생하셨을 것 같은 멀티 배우님 두 분의 ㅋㅋㅋㅋ 열연 정말 웃겼어요. 게다가 세상 귀여우십니다.. 이미 저 포즈에서도 느낄 수 있으실 것 같아요. 그리고 너의 목소리가 들려 연극에서는 한 분을 지목한 후 계속 연극 스토리에 맞게 그 분이 참여할 수 있게 풀어나가던데 ㅋㅋ 제가 볼 때 맨 앞줄에 계신 관객분들 중 지목받은 분께서 열심히 호응해주셔서 더 즐겁게 볼 수 있었어요.

    전 솔직히 저런 리액션..나오지 않아서 🤣 맨 앞줄엔 절대 앉지 않습니다. 대학로 연극에서 맨 앞줄은 리액션 부자가 앉아야된다 생각해요 헤헤

    그리고 아쉬웠던 점을 고르면 스토리 자체라고 할까요..! 모든 스토리가 그렇다기보단 너무 비현실적이다 느껴지는 내용을 봤을 땐 음..ㅋㅋㅋㅋ 제 취향이 좀 아니여서 읭 스러웠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눈물연기로 열연하는 배우님을 보며 진심으로 대단하다 느끼기도 했습니다 🌟🌟

    여기까지 오랜만에 본 대학로 연극, 너의 목소리가 들려 리뷰였어요. 자세히 말하면 스포가 될까봐 저정도로만 말했는데 결론적으로 커플/친구끼리 가볍게 보기 딱 좋은 연극이에요! 주제가 그리 무거운 것도 아니고 중간중간 들어가있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계속 재미요소가 툭툭 나와서 즐겁게 볼 수 있을 거예요 :)

    대학로 데이트 즐겁게 하길 바라면서 리뷰 마무리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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