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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de by side : 짧고 굵은 서울 무료 전시회 :)
    Art/문화생활 2020. 9. 25. 01:03

    장소 : 아트사이드 갤러리

    기간 : 200813-200926

    요금 : 무료


    안녕하세요 세모아입니다! 제가 8월에 다녀온 전시인데.. 여기 리뷰를 남기지 않았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리는 것은 경복궁역 근처에 있는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진행중인 전시회인 <side by side>입니다. 9월 26일까지로 당장 내일이 마지막인 전시라 만약 시간이 되는 분들이라면 꼭! 가보시길 바라고 여유가 없으시다면 이번 전시회가 짧고 굵으면서 만족스러웠던 곳이기에 다음 전시회를 가도 좋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서울 무료 전시면서 지하철역 근처에 있어서 교통편도 편해서 좋아요. 규모가 큰 곳은 아니라서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을 거고요. 이번에 처음으로 찾아보고 간 갤러리인데 마음에 들었어요. 그럼 전시회를 좀 더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이 이미지를 먼저 보여드리는 이유는 들어가자마자 안쪽에 있는 데스크에서 방문 기록을 작성해야되기 때문이에요! 잠깐 머무르는 장소여도 이건 기본이죠 :) 작성하는데 해시태그 이벤트를 하고 있길래 참여하려고 사진 찍어놨어요. 작품들을 다 감상한 후 인스타에 업로드해서 엽서세트를 받았는데 포스팅 마지막에서 보여드릴게요 ^.^

    내일이 마지막날이라 하니 제가 다 아쉽네요... 그래도 갤러리에서 하는 전시회지만 생각보다 긴 기간동안 하는 중이에요! 일이주 정도 하는 전시가 많던데 여기는 원래 이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한 달이 넘는 기간동안 하길래 다음 전시도 꼭 시간 내서 갈 생각이에요. 

     

    도입부에 이렇게 전시에 대한 설명문이 적혀있고 그외에 또다른 설명은 없었어요. 이곳에서 소장하고 있는 작가님들의 작품과 더불어 아트상품, 출판물이 전시가 되어있어요. 아트사이드의 '확장'이라는 지향성을 가시적으로 배치하려는 기획이라고 되어있고 1층에 우리가 보통 아트샵에서 구입하는 상품들이 디피가 되어있습니다! 

    사진 촬영에 대해서는 데스크에 계신 직원분께 여쭤본 뒤 진행했습니다. 하나하나 자세히 찍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촬영은 무관하다 알려주셨어요. 다양한 높이 그리고 여기저기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상품들은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어요. 사고싶은 것도 보였지만 가격표를 보고 한발짝 물러났습니다 ^^.. 나중엔 원하는 거 다 살 수 있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네요 하하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1층보다 층고가 높은 공간이 나와요. 몇 점의 작품들이 거리를 두고 놓여있는데 사이즈가 꽤 큰 데다가 갖고 있는 힘, 분위기가 다양해서 짧지만 굵다고 느낀 전시회였어요. 

    지하1층은 크게 3군데의 공간으로 나뉘어져있고 셋 중 한 공간은 굉장히 작은 공간이라 2개의 큰 공간 + 보너스 하나 라는 느낌이에요. 그중에서 바로 위에 보여드리는 사진들이 <side by side>에서 가장 좋았던 곳입니다. 2번째 사진 끝에 있는 작품은 장 샤오강의 <소녀>인데 자세히 보면 디테일이 최고예요... 뚜렷한 선이 아닌, 흐릿한 터치와 상대적으로 또렷하게 보이는 눈물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소녀의 감정이 쏟아져내리는 걸 느끼게 만들었어요. 작품 크기가 큰 편이라 멀리서 봤다가 디테일을 찬찬히 살펴보는데 이곳에 머무는 동안 저밖에 없어서 정말 편하게 작품 감상을 할 수 있었고 마음에 쏙 드는 작품을 만날 수 있음에 행복했습니다 ㅠㅠ 다른 작품들 다 본 다음에도 또 이 작품 앞에 서서 좀 더 보다가 갔어요. 아트사이드 갤러리 덕분에 책에서만 읽어서 알았던 장 샤오강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제가 갔던 시간대에 딱 쏟아져내리던 햇빛마저 참 좋았던 이곳. 여유롭고 좋은 작품들이 있는 곳을 누가 안 좋아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들도 가면 분명 마음에 드실 거예요.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한 뒤 보여드려서 받았던 엽서세트(오른쪽). 여러 장 들어있어서 좋았어요 비록 제가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작품은 없다는 게 아쉽긴 했지만요. 다음 전시회도 기대되는 곳이고 경복궁역에서 가깝고 무료 전시라서 부담도 없는 곳이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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