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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으로 간 미술관 : 국내의 가고싶은 미술관들이 잔뜩 생기다..!
    Art/지식 2020. 12. 20. 23:52

    안녕하세요 세모아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랜만에 책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숲으로 간 미술관>인데요! 책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교통편이 편하진 않고 조금 멀더라도 충분히 찾아갈만한 매력이 있는 미술관들을 소개해주고 있어요. 물론 책 안의 모든 미술관들이 그런 건 아니에요. 예를 들어서 성곡미술관 같은 경우엔 지하철에서 내려 조금 걸어가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대체로 그리 가까운 곳에 있는 건 아니라 자차를 가지고 가야 편하게 갈 수 있겠지만 뭐 어떤가요. 이런 미술관이 가진 매력이 얼마나 큰지 한 번 직접 보여드릴게요 :)


    스터디카페 가서 읽는 걸 마무리했던 이 책. 원래는 평일 낮에 카페에 혼자 가, 책을 읽는 게 낙인데 지금은 그럴 수가 없으니 처음으로 스터디카페에 가봤어요. 검색해본 적은 있어서 원래 스터디카페를 이용하면 커피나 가벼운 먹거리가 free로 제공된다 알고 있는데 당연히 이런 것들은 전부 멈춰있는 상태입니다. 딱 공간을 대여하는 요금만 내고 스터디카페를 이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이은화 작가님께서 쓰신 책인데 미술가, 평론가, 큐레이터, 칼럼니스트 등 미술과 관계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시는 분이에요. 개인전과 기획전에 참여하는 등 작가로서 활동도 하는 분이기에 더더욱 어떤 미술관들을 소개해주실지 궁금해졌어요. 

    서울경기도도 있고 제주도, 강원도, 경상도, 충청도와 전라도에 있는 여러 미술관들이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하는 미술관이 있다면 비교적 자세하게 설명하는 미술관도 있는데 읽을 때 괜찮다 느꼈어요. 모든 곳들을 낱낱이 알려주면 더 좋겠지만 일단 어디인지, 다양한 곳을 알려주면 제가 더 찾아볼 기회가 생기는 거니까요! 

    읽다보면 '여기는 꼭 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 24곳이 있어요. ^^...즉 다 가고 싶습니다. 건축부터 탄성이 나오는 곳도 있고 기존 건물을 전시 공간으로 쓰는데 그곳만의 분위기가 있는 곳도 있으며 단지 전시만 하는 게 아니라 복합문화공간으로써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미술관도 나와있어요. 하나같이 매력있고 꼭 가보고 싶은 곳들이에요. 

     

    저자의 경우 가족과 함께 가시던데 (남편분, 따님과 간다고 적혀있어요. 그래서 위 사진에서도 따님의 귀여운 포즈 사진이 나와있죠!) 저는.. 자차가 없는 학생이기에 :( 렌트를 해서 돈 좀 써야지 가능할 것 같아요. 하지만 전부 다 그만한 가치가 있어보인다는 거...! 일년 안에 저기를 다 갈 수는 없겠지만 내년에 24곳 중 몇 군데라도 꼭 가는 게 목표입니다.

     

    이 책을 읽는다면 아마 24곳을 전부 메모해놓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후후.. 

    이미 가 본 미술관도 있었어요. 맨 처음 언급했던 성곡미술관도 가봤었고 (심지어 잠깐 자원봉사-전시도우미를 했습니다.)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의 경우 파주에 거주할 때 3번 정도 갔던 곳이에요. 헤이리마을 내에 있고 갈 때마다 전시도, 여유로운 공간도 참 좋은 곳입니다. 이렇게 좋아보이는 곳들 중 제가 직접 가봤던 곳도 있으니 더 신뢰가 갑니다. 저자의 설명에 공감도 됐어요. '맞아 저기가 참 좋았어'라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제자신을 보게 됩니다. 

    양주시립 장욱진 미술관과 제주도에 있는 수풍석 미술관, 폐교에서 미술관으로 변화한 시안 미술관 등 갈 미술관 리스트들이 업데이트 돼서 대만족이었던 <숲으로 간 미술관>. 사실 서울에는 워낙 미술관, 갤러리가 많은데 지방에는 어떤 미술관들이 어디에 있는지 모를 수 있어요. 수도권에 있는 미술관도 검색해서 찾아야 갈 수 있는 곳의 경우 충분히 모를 수 있고요. 새로운 미술관을 가보고 싶다, 자연 속 미술관이 좋다 하시는 분들 혹은 어딘가로 여행을 가는데 그 일정에 행복한 전시회 나들이도 끼워넣고 싶다 계획하시는 분들께! 이 책을 적극 추천드릴게요. 

     

    글도 재미있게 잘 쓰셔서 술술 읽혔던 책입니다. 그럼 <숲으로 간 미술관> 리뷰는 여기에서 마치고, 다음에 또 즐거운 책 리뷰로 돌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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