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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상파, 파리를 그리다 : 쉽고 재밌게 인상파를 알아가다!
    Art/지식 2021. 2. 4. 23:56

    안녕하세요 세모아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예전에 읽었던 예술서적 공유를 해보려고 합니다. 소개해드릴 책은 바로 <인상파, 파리를 그리다>인데요. 저자 이택광님, 출판사 아트북스입니다. 

    인상파 화가, 다들 많이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그들은 매력적인 작품이 참 많죠. 

    <인상파, 파리를 그리다>는 인상파 화가들이 어떻게 모여서 활동을 하다가 마지막엔 어떻게 끝나는 지를 쉽게 알려주는 책이에요. 술술 읽히는 책이라서 미술사를 잘 모르거나 예술서적을 많이 읽어보지 않은 분들께도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먼저 인상파라는 용어는 당시 비평가들이 작명해준, 조롱의 의미를 가진 이름이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인상파'를 들었을 땐 그런 느낌을 받지 않겠지만 그 시기 파리는 '살롱'에서 인정을 받냐 아니냐가 예술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기에 인상파는 사람들에게 대우받는 존재가 아니였어요 :(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은 (전부 다는 아니지만) 대부분 살롱전에서 낙선되거나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인상파 화가들의 작업을 떠올리면 야외 스케치가 생각납니다. 야외 스케치 자체가 인상파 전에 없었던 것은 아니나, 그들은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아예 야외에서 '직접' 그리는 모험을 강행합니다. 

     

    그전까지도 물론 화가들이 집안, 실내 위주/ 도시풍경 위주/ 시골풍경 위주 등 배경을 주로 그리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직접 나가서 야외를 그린 건 아니였습니다. 

     

    염료산업의 발달로 물감을 튜브에 담을 수 있었고 기차가 다니기 시작함으로써 근교로 빠르게 이동해, 자연의 풍경을 담아낼 수 있었기에 야외 스케치가 가능했습니다. 

    당시 파리의 모습을 좀 더 살펴보면 나폴레옹 3세의 문화정책으로 살롱의 부흥이 있었어요. 살롱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작품들은 대상을 정밀하게 묘사하고, 매끄러운 물감칠을 가졌으며, 과거에 전통적인 화가들이 다뤘던 내용들을 충실하게 보여주는 주제였다고 합니다. 따라서 당시 그림들은 고즈넉한 전원 풍경이나 고상한 주제를 가상해서 여성의 에로티시즘을 표현한 것이 다반사였습니다. 

     

    이러한 살롱의 권위에 최초로 도전한 화가가 인상파 중 한 명인 마네입니다. 살롱에 출품한 뒤 낙선됐지만 굴하지 않고 낙선전에 다시 출품되었던 <풀밭 위의 점심>이라는 그림은 아마 한 번쯤 보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상적으로 미화한 것 하나 없이 적나라하게 표현된 여성의 누드가 당시 얼마나 파격적이었을지 상상이 되시나요? 

    여성의 인권이 많이 낮았던 때라 여성 화가가 몇 없었는데 인상파에서는 몇 명의 여성 화가들이 전시회를 여는 등 활동을 했습니다. 그중 한 명을 소개해드리면 '모리조'라는 예술가가 있습니다.

     

    모리조는 당대 최고의 지성과 미모를 갖춘 부유한 여성이었는데 그림을 배우기 위해 마네를 소개받았습니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마네가 모리조를 가르친 관계라고 규정하기가 어려운 게, 마네 또한 모리조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영향으로 마네는 야외에서 그림을 그리는 작업에 관심을 가졌고 그후 인상파 화가들을 만났다고 합니다. 

     

    드가는 인상파 화가들만의 전시회를 열자고 하면서 이러한 모리조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천했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모리조는 인상파 전시에 참여했고,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사실! 

    <인상파, 파리를 그리다>의 맨 마지막에는 책에서 소개한 작품들이 어느 미술관에 소장되어있는지, 그리고 그 미술관 자체에 대한 설명들이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작품과 소장하는 미술관에 관련된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 설명드린 내용 말고도 다양한 정보들이 책 안에 녹아들어가있습니다. 인상파 화가, 자주 들었고 전시회도 한국에서 자주 개최를 하지만 이렇게 책으로 접하는 정보는 또다른 내용들이 있기에 예술서적에 관심있는 분들이시라면 한 번쯤 읽어보는 것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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