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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고의 아웃도어 기업, 파타고니아의 환경사랑
    Textile and Fabric/업사이클링 섬유 2020. 8. 15. 21:46

    얼마 전 티셔츠 한 장을 선물받았습니다. 제목을 보시면 예상하실 수 있듯, 티셔츠의 브랜드는 파타고니아 였구요! 사실 저는 아웃도어 제품에는 큰 관심이 없어서 파타고니아라는 브랜드가 있구나~ 정도만 알았지 자세하게 어떤 제품이 있는지는 잘 몰랐었어요! 그런데 선물받은 파타고니아의 티셔츠를보니, 뭔가 살짝, 아주 살짝 푸르스름?한 빛이 돌더라구요! 완전 흰색은 아니고, 그렇다고 아이보리 색이나 회색빛은 더더욱 아니었는데 이런 푸른 느낌이 왜 나는걸까 싶어서 자세히 들여다 보니, 파타고니아 티셔츠 안쪽에 붙어있던 택에 그 비밀이 적혀 있었습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phrase_1691/222039711183

    제가 선물 받은 티셔츠는 위의 디자인이었구요, 알고보니! 이 티셔츠는 우리가 마시고 버리는 500ml 페트병을 재활용해서 만든 티셔츠 였어요! 업사이클링 소재에 한참 관심을 갖고 보고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입어볼 수 있다니 너무 신기했어요ㅎㅎ사실 말을 안 했더라면 이게 페트병을 활용해서 만든 티셔츠인 것을 전혀 몰랐을 정도로 일반 폴리사로 만드는 것과 차이가 없었어요!!!! 신기한 마음에 파타고니아 브랜드에 대한 정보들을 좀 이리저리 찾아봤는데요, 가격이 살짝 비싸긴 하지만 비싼 돈을 내고도 사는 이유가 다 있었어요.

    출처 : https://www.hankyung.com/news/article/2013112192871

    파타고니아의 창립자 이본 쉬나드는 환경문제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습니다. 사실 클라이밍과 같은 스포츠를 굉장히 즐겨하면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클라이밍이 환경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필요했던 장비들을 친환경 소재로 제작하기 시작했으며, 그를 시작으로 파타고니아 브랜드 창업에까지 이르게 되었죠! 사실 기업이 환경보호를 위해 기부를 한다거나 관련된 봉사활동을 할 수는 있지만, 환경보호를 하기 위해 창업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죠! 실제로 환경운동가들 조차도 환경보존과 사업 성공 두가지를 한 번에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출처 : http://blog.daum.net/yjhwal/15471405

    재밌는 사실은, 파타고니아의 창업주 이본 쉬나드는 한국에서 군복무를 했다고 해요! 군인 신분이긴 했지만, 자유 시간이 많았던 그는 한국의 젊은 산악인들과 등산을 즐겼으며, 실제로 그가 개척한 등반로들 중 북한산 인수봉에는 쉬나드 A,B 코스가 있다고 합니다ㅎㅎ이정도로 산악을 즐겼던 그는, 파타고니아가 환경을 보호하면서 산악을 즐기고, 사업적 성공을 위해 다양한 방식을 택했습니다. 

    출처 : https://www.pinterest.co.kr/pin/552253973034485007/

    먼저 파타고니아는 포장재를 손 보기 시작합니다. 재활용이 가능한 가방을 사용하거나, 제품 포장에 사용되는 비닐들 역시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해서 제작했죠! 게다가 이러한 비닐들 역시 재활용을 했다고 하니, 티 안나는 환경보호를 여기저기서 하고 있었답니다ㅎㅎ그리고 이렇게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면서 환경보호의 효과를 볼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비용을 절감하면서 비즈니스 적 효과를 낼 수 있었다고 해요!

    출처 : https://brunch.co.kr/@shurat0/212

    그리고 2011년,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파타고니아의 광고 역시 파타고니아의 큰 성장에 한 몫하죠. 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 라는 슬로건을 걸고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기업이 자신들의 제품을 사지 말아달라는 말을 하며 광고를 한다니 업계에서는 아주 센세이션이었겠죠! 이미지의 우측에 보시면, 새로운 제품을 사는 대신 수선해서 입자 라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답니다! 물론 다른 브랜드들도 그렇겠지만, 파타고니아의 제품들 역시 그 제조 과정에서 많은 물을 사용하고, 또 탄소와 쓰레기들이 배출된다는 것을 강조하며 환경을 위해 새로 사는 것을 자제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출처 : https://www.7sky.life/patagonia-worn-wear-tour-2017-wenn-es-kaputt-ist-reparier-es/

    파타고니아는 단순히 슬로건으로만 홍보를 한 것이 아니라 그 진정성을 보여준 덕에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됩니다! 놀라운 광고를 제시한 후, 헌 옷을 수선해서 입자는 Worn Wear 이라는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합니다. 각 매장에서 헌 옷을 수거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중고 제품을 직접 판매하기 시작합니다! 뿐만 아니라 Worn Wear 트럭으로 지역들을 돌면서 낡은 옷을 수선하는 트럭까지도 운영을 했습니다. 옷을 판매하는 기업에서 우리 옷을 사지 말고 최대한 수선해서 입기를 권하면서 직접 이렇게 수선과 중고제품 판매에 앞장 서는 기업이라니.. 살짝 가격이 있다는 약점이 있는 파타고니아지만, 그 만큼 브랜드의 진정성이 담겨있기에 오히려 2011년 이후 파타고니아는 매출이 40%이상 증가했습니다.

    출처 : http://tnnews.co.kr/archives/56106

    다양한 캠페인과 행사를 통해 환경 보전을 위한 운동을 했을 뿐 아니라, 제품에서도 종종 만나볼 수 있는 파타고니아만의 환경사랑. 최근에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폐그물을 활용하여 선글라스를 만들던 기업 부레오와 함께 협업하여 폐그물 내장재를 활용한 모자까지 출시했다고 해요!

    출처 : http://modeco-brand.com/happenings/modecos-new-brand-recrafted/

    수많은 스타트업과 협업하여 업사이클링 소재를 개발하고, 신 제품으로 만들어내는 파타고니아. 그리고 그들의 진정성을 파악하는 소비자들 덕에 신제품이 출시 되기만 했다 하면 연이은 품절대란까지! 

    초기 창업의 목적과 방향성을 잊지 않은 덕에 의류업계 불황 속에서도 수직 상승을 하는 것이 아닐까요~?

     

    한 번의 캠페인이 아닌, 기업의 운영 방식 자체를 환경 보호에 두고 있는 파타고니아. 앞으로도 더욱 흥미로운 소재들이 파타고니아를 통해 개발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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