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섬유 :: 2016 멧갈라 베스트드레서 잭포슨의 신데렐라 드레스

안녕하세요 세모아입니다!

 

오늘은 패션계의 새로운 트렌드 중 하나인 스마트 섬유에 관해 포스팅을 처음으로 해볼까합니다!

 

우선 저는 소재, 섬유, 패션에 굉장히 관심이 많아서 이런저런 이슈들을 많이 찾아보는 편이예요.

아무래도 학부생 때 섬유, 직물 디자인을 전공해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기더라구요ㅎㅎ

 

그러다가 제가 어떤 계기로 인해, 소재 디자인이 아니라 소재 연구 및 개발 쪽으로 전공을 바꾸게 되는데요, 오늘의 주제는 바로 그 계기 입니다! 미대생이었던 저를 공대생으로 바꾸도록 이끈 그 신기하고, 독특한 소재를 공개합니다!

바로바로~!

패션계의 오스카라고 불리는 전 세계적인 패션행사 멧갈라를 강타했던 잭 포슨의 신데렐라 드레스 입니다!

멧갈라는 매년 주제를 갖고 열리는 패션행사 인데요, 이 행사를 위해 많은 배우들, 유명인사들이 신경을 날카롭게 세우고 준비한다고 해요ㅎㅎ이런 큰 행사에 참여해 본다면 정말 꿈만 같겠죠?

 

다양한 설명을 하기 전에 우선 신데렐라 드레스 비주얼부터 보고 가실게요!

 

불빛이 많고 환활때는 그냥 푸른기가 도는 일반 드레스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반전은 이제 시작이죠! 불이 꺼지고 나면 오른쪽 이미지 처럼 이렇게 반짝반짝거리는 신데렐라의 드레스가 된답니다ㅎㅎ신데렐라가 12시가 되어 집으로 가기 위해 계단을 뛰어 내려가던 그 모습을 떠오르게 하지 않나요?

 

저는 사실 이 드레스를 보고 꽤나 큰 충격을 받았어요. 

왜냐하면, 잭 포슨이라는 디자이너의 작품인 이 드레스는 2016년 멧 갈라의 출품작이었는데요, 그 당시 멧갈라의 컨셉이자 테마는 '테크놀로지 시대의 패션'이었습니다! 예술과 기술. 서로 굉장히 멀어보이는 이 두가지의 영역을 완벽하게 잘 합쳐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2016년 sns를 비롯한 언론에서 앞다투어 잭 포슨의 신데렐라 드레스를 다루었습니다!

 

2016년의 멧갈라에서는 많은 디자이너들의 드레스코드에 대한 해석과 시도들을 엿볼 수가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던 작품이자 2016 베스트 드레스로 꼽혔던 것이 디자이너 잭 포슨의 신데렐라 드레스 였습니다! 

그렇다면 이쯤되면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생기게 되죠. 신데렐라 드레스는 어떤 기술을 담았길래 이렇게 반짝반짝 빛이나느걸까? 하구요! 저도 그 비밀이 궁금해서 많은 자료들을 찾아봤고, 그렇게 비밀을 발견했습니다!

 

 

잭포슨의 신데렐라 드레스의 비밀은 바로 광섬유에 있었습니다! 광섬유 드레스는 작은 다이오드가 수 백개가 달려있다고 합니다!ㅎㅎ디자이너와 직원들이 무려 600시간 가량 작업을 했다고 하죠.... 진짜 대단하다라는 생각만 듭니다ㅠㅠ 이런 드레스를 입어보는 배우들은 어떤 기분일까요?ㅎㅎ  광섬유 드레스는 빛을 내기 위해 배터리 30개로부터 전원을 공급받는다고 합니다! 드레스 안감에 배터리팩과 LED 조명을 하나하나 바느질해서 완성한 드레스 라고 하는데요, 이 뿐만 아니라 소재 자체의 반사 되는 성질을 이용하여 광섬유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특히 디자이너 잭포슨은 판타지와 기술 사이에 있는 아름다움, 그리고 마법의 순간을 드레스로 표현했다고 하죠.

 

어두운 곳에서 더욱 더 빛나는 광섬유 드레스. 기술과 예술의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는 극찬을 들으며 디자이너 잭포슨의 위상을 더욱 높여주었던 신데렐라 드레스 ! 저도 이렇게 예술과 기술을 하나로 역을 수 있는 디자이너이자 예술가가 되고싶었고, 그렇게 그 다음 해 2017년 스마트 유기소재를 다루는 연구실로 들어가 학업을 이어가게 됩니다ㅎㅎ

 

지금은 2년간의 학업을 잘 마치고 무사히 졸업해서 이런저런 일을 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이런 다양하고도 특이한 종류의 스마트 섬유 소재들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섬유 소재와 업사이클링 소재 시리즈도 많은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