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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링 제품들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기회, 연남동 생활창작가게Textile and Fabric/업사이클링 섬유 2020. 10. 26. 15:12
안녕하세요! 세모아입니다^^저는 매번 업사이클링 제품들을 소개해드리면서, 실제로 제가 직접 보고 사진을 찍어서 전하지 못하는데에 대한 나음의 아쉬움이 있었어요ㅠㅠ제가 한 번이라도 제대로 만져보고 사용해보고 후기를 남기면 좋겠지만 이런 업사이클링 제품들은 국내에 잘 판매가 안되기도 하고, 일단 대부분이 굉장히 고가의 제품이거든요ㅠㅠ흑
그래서 언젠가는 꼭! 제품을 구매해서라도 포스팅 이미지를 찍어서 올려봐야지~ 했는데 얼마 전 드디어 업사이클링 제품과 조우하게 되었습니다! 홍대 근처에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여기저기 예쁜 쇼룸이나 편집샵을 구경하다가, 뭔가 제 눈길을 끄는 것을 발견했어요ㅎㅎㅎ 겉에서 보기에는 진짜 별거 아닌 것 같아보이고, 또 심지어 밖에는 쓰레기 같은 것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이게 뭔가? 싶었는데 오오대박대박!!
업사이클링 소재로 제작한 아이템들을 전시하고 있는 곳이었어요ㅎㅎㅎ진짜 우연한 기회에 마주친 생활창작가게.
이전에 제가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린 제품도 있었고, 또 저도 처음보는 제품들도 다양하게 있더라구요ㅎㅎ
이렇게 우연한 기회에 글로벌 기업들의 업사이클링 제품들을 볼 수 있다니! 진짜 입 떡벌어져서 하나하나 꼼꼼하게 구경하고 왔습니다ㅎㅎ위에 보이는 제품들의 정체가 궁금하시죠~? 제가 찍어온 이미지들로 설명해드릴게용ㅎㅎ
이 제품은 버려지는 계란 껍데기를 활용한 오브제들이예요ㅎㅎ그냥 간단하게 캔들을 올려둘 수 있는 받침대로 사용하기도 하고, 옆에 보니까 큰 화분으로 만든것도 있었어요! 뭔가 하얗게 초코칩처럼 박혀있는 것들이 전부 계란 껍데기랍니다! 계란 껍질을 잘게 부숴서 장식적요소로 활용한 거였어요ㅎㅎ무게는 생각보다 무겁더라구요! 가격도 무거움...흑
그치만 전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양이 버려지는 계란껍데기를 이렇게 예술품으로 활용한 이 제품들도 제가 다음에 포스팅에서 한번 다뤄보려합니다!
두둥
그 다음은 세모아 포스팅에서 보여드렸던 파인애플 텍스타일 피나텍스 기억하시나용?ㅎㅎ 그런 소재와 비슷한 제품인데요, 바나나 껍질에서 추출한 원단입니다! 바나나를 활용한 원단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직접 바나나 껍질에서 추출한 실들을 만져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느낌은 뭔가 살짝 푸석푸석한? 또는 거친 느낌이 있었어요.
그런데, 실제로 제작된 제품을 만져보니까 실의 느낌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가공 전에 그냥 실 형태는 오히려 거칠거칠해서 이걸 가방이나 옷으로 만들 수 있을까? 싶었는데, 제작되고 나서 보니까 엄청 부드럽고 가볍더라구요ㅎㅎㅎ게다가 방수 기능도 있어서 운동갈 때 쓰는 가방으로 만들면 적합하겠다 싶었어요!
이렇게 색상도 넣을 수 있고, 패턴으로도 제작할 수 있다니 그 효용가능성이 정말 무궁무진하죠?ㅎㅎ
생각보다 부드럽고 가벼웠던 바나나껍질 텍스타일을 지나쳐 만난 것은 알록달록한 가방입니다! 뭔가 비닐재질인데? 싶어서 보니까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모은 비닐 쓰레기들을 재활용해서 만든 가방이었어요ㅎㅎ
비닐이 편하긴 하지만 버려지고 나면 재활용하기도 쉽지 않고, 매립해도 썩지도 않고, 또 소각하면 유해물질이 나오기 때문에 이걸 처리하는 방법이 참 어려웠는데 이런 방식으로 업사이클링해서 새로운 제품으로 만들어내니까 너무 예쁘죠?ㅎㅎ업사이클링 제품들은 아직 신기술이 적용된 것들이라 가격이 비싼게 함정이긴 하지만, 앞으로 점차 상용화 기술이 나오면 이제 비닐을 대신해서 이런 가방들을 들 날이 올 거라 믿어봅니당ㅎㅎ
그리고 또 한가지, 버려진 그물들을 활용해서 만든 파우치, 카드지갑 입니다! 어촌이 많은 국가에서 쓰고 버린 그물들을 이런 방식으로도 업사이클링 하더라구요ㅎㅎ이전에 파타고니아 라는 브랜드도 폐 그물을 활용해서 모자에 사용하기도 했었는데 정말 다양한 아이디어들 덕분에 버려지는 생활 쓰레기들이 이렇게 새로운 모습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ㅎㅎ
실제로 업사이클링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사진도 찍어보니까 훨씬 더 업사이클링 제품들에 관심이 가고 애착이 생깁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들로 찾아뵙는 세모아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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