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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크 앵그르 : 아름다운 여성의 누드란.Art/지식 2020. 9. 19. 23:42
안녕하세요 세모아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프랑스의 신고전주의 화가인 도미니크 앵그르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출처는 비하인드 미술가입니다.
1789년 프랑스 혁명이 있었고 나폴레옹 시절을 지나 왕정으로 돌아갔던 시절을 도미니크 앵그르가 보냈다고 합니다. 굉장히 보수적인 사회분위기를 가졌고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다른, 예전의 모습으로(혁명 전으로) 돌아가야된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도미니크 앵그르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그림이면 아마 이거일 거예요. 저도 이 작품을 루브르에서 보고선 매끄러운 피부결 표현에 감탄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워낙 유명한 그림이라 많이들 보셨을 것 같아요.
당시 프랑스는 오리엔탈리즘이라는 것이 있어, 중동에 있는 문화를 비하해서 소비를 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합니다. 중동의 남자는 야만인이고 여자는 헤프다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림 속에서의 오리엔탈리즘이 느껴지는 장신구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우리에게 유명한 <그랑드 오달리스크>는 말도 안 되게 기니 허리 등 인체 표현으로 인해 평론가들로부터 많은 욕을 먹었습니다. 왜 이렇게 그렸는지를 들어가보면 앵그르는 어떻게 그리면 여성의 몸이 '돋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했기에 이 정도 왜곡은 괜찮다 생각했다고 합니다.
장신구와 배경은 누가 봐도 오리엔탈리즘이지만, 누워있는 여성은 백인이라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옆에는 중동사람과 뒤엔 흑인이 있으니... 사람들의 욕구, 원하는 것들이 여기에서 표현됐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다음으로 보여주는 그림인 <터키의 목욕탕> 또한 루브르에 있는 작품입니다. 등에서 허리, 엉덩이로 내려오는 곡선을 자신이 가장 아름답다 느껴지는 모양대로 그린 걸 보실 수 있습니다. (가장 앞에 있는 뒷모습의 여인..!)
여성의 몸이 어떤 포즈이고 어떤 비율로 그려졌을 때 가장 예쁘게 표현되는지에 대해 최대한 표현을 했던 앵그르의 작품입니다. '정석'을 보여준다는 느낌이며 실제 루브르에서 봤던 작품들도 정말 '매끄럽게' 표현됐다는 느낌이 와닿았었어요. 당시 들라크루아와는 정반대의 느낌이었는데 앵그르는 이렇게 이성적이고 정돈된 선으로 그렸다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위엔 성모자가 그려져있고 가운데엔 천사가 있으며 아래엔 루이 13세가 있는 그림입니다. 이 그림으로 환영을 받으며 프랑스로 온 앵그르는 왕실에서 초상화를 그리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묶여있는 여성과 괴물, 구하러 온 용사를 그린 <안젤리카를 구하는 로제>인데 우리가 봤을 때 어떻게 여성을 아름답게 생각하는가- 라는 측면에 대해 보여줍니다. 이 그림으로 여성을 보는 눈에 대해 추측했을 때, 하얗고 보호해주면서 정복해야될 것 같으며 무기력해보이는 (사디즘적인) 모습으로 그렸을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앵그르라는 예술가와 그의 작품, 자주 보긴 했어도 당시 사회 분위기와 여성의 신체 표현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들을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제가 공유한 내용들뿐만 아니라 재밌는 이야기가 비하인드 미술가 속에 많이 담겨있으니 한 번 들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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